무한계인간으로 살아가는 방법 (나를 가두어둔 틀을 깨고...)
"늙음이라는 어리석은 감옥의 문을 부수다"
무한계(無限界) 항해자로 떠나는 눈부신 인생 2막
우리는 세상에 '응애' 하고 고요히 태어나 숨을 쉬고 살아가는 긴 세월 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무형의 날카로운 '틀' 속에 스스로를 참으로 비좁고 답답하게 가두며 웅크린 채 살아가곤 합니다. 조금이라도 엇나갈까 두려운 타인의 매서운 감시의 시선과, 늙어가는 나이에 걸맞게 얌전히 행동하라는 사회의 굳고 거친 통념이 만든 그 무거운 틀은, 어느새 우리가 맨몸으로는 절대 뛰어넘지 못할 거대하고 단단한 철옹성 같은 절망의 벽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우리 영혼 가장 깊은 곳이 피투성이로 갈망하는 진정한 자유는, 비로소 나를 숨 막히도록 가두고 있던 그 단단하고 두꺼운 낡은 알껍데기를 오직 내 맨손으로 통쾌하게 내리쳐 깨뜨릴 때 마침내 찬란하게 시작됩니다. 제 붉은 청춘과 젊음을 피땀 흘려 모조리 불태웠던 지난 길고 길었던 무거운 조직 생활. 그것은 어쩌면 제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어리석게 믿었던 '가장 익숙하고 숨 막히는 두꺼운 감옥'이기도 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늘봄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마음속에 품은 작은 촛불 하나를 꺼트리지 않으려 애쓰며 하루를 맞이하셨는지요? 늘봄아저씨가 여러분의 굳게 닫힌 마음의 감옥 문을 열 수 있는 무거운 조각칼 하나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내 늙은 발목을 단단히 붙잡고 늘어지던 '비겁한 착각'
은퇴라는 인생의 커다랗고 높은 문턱을 간신히 숨 가쁘게 넘어서며, 바깥의 새로운 숨을 쐬려 조심스레 무언가를 호기심 있게 시도하려 할 때마다 제 얇아진 귓가에는 항상 차가운 이슬비처럼 너무도 날 선 칼날 같은 말들이 무자비하게 쏟아졌습니다. "아이고, 이 늙은 나이에 주책맞게 도대체 무얼 거창하게 더 배운다고 난리야?", "다들 남들 하는 것처럼 얌전히 등산이나 다니고, 조용히 거실에서 소일거리나 즐겨야지."
아마도 비단 저 한 사람뿐만이 아니라, 머리가 눈 내린 듯 하얗게 희끗해진 우리 세대라면 누구나 일상 속에서 한 번쯤은 뼈아프게 가슴을 서걱 베이며 들어보았을 법한 가장 끔찍하게 익숙하고도 잔인한 훈수일 것입니다. 하지만 뒷짐을 지고 혀를 차는 타인의 엇갈린 불쌍한 시선과 뻔한 사회의 통념이 겹겹이 거미줄처럼 제 몸 위에 무겁게 덧칠해진 그 숨 막히는 질식의 틀은, 어느새 제가 감히 용기 내어 넘어서서도 절대 안 될 것만 같은 새카만 통곡의 벽이 되어 저를 단호히 가로막았습니다.
뭉툭한 부리로 알을 쪼고 세상 밖으로 거침없이 나오는 위대한 용기
우리 인간의 뜨거운 심장 가장 깊숙하고 단단한 곳에는, 비록 겉껍데기인 육체의 세포가 천천히 허물어지고 약해진다 하여도 결코 쉽게 사그라지거나 타협하지 않는 거친 지옥의 용광로 불꽃 같은 생명력이 펄떡이며 남아 있습니다. 가슴을 구원할 진정한 해방과 자유는 절대로 밖에서 다른 누군가가 친절하게 문고리를 열어주며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내가 매일 밤 숨비탈처럼 가장 안전하다고 비겁하게 믿어왔던, 평생 어리석게 나를 가두고 옥죄던 그 안락한 낡은 껍질의 위선을 오직 나 자신의 맨 부리가 깨어지고 피가 나도록 무참히 깨부수고 나서야 폭발하듯 장엄한 첫 울음을 터트리게 됩니다.
한계가 없는 '무한계 항해자(無限界 航海者)'의 장엄한 결의
이제 제게 주어진 인생 2막의 이 눈부시게 아깝고 찬란한 남은 시간이란, 찬란했던 종잇장 같은 옛 영광이나 타인이 가리키는 뒷방 늙은이라는 비참한 잣대를 시원하게 찢어 쓰레기통에 내다 버려야 할 소중한 순간입니다. 그 어떤 한계도, 목적지도 묶인 바 없이 험난하지만 두근거리는 푸른 바다를 개척해 나가는 오직 온전한 나만의 '무한계 항해자'로 당당하게 부서져야 할 찬란한 시간입니다.
새까만 밤 폭풍우가 치는 바다를 두려워하며 평생 이끼 낀 항구에 매여 이윽고 형체 없이 썩어가는 쇳덩어리의 배가 되느니, 살점이 무자비하게 떨어져 나가는 비바람 속이라도 집채만 한 파도와의 거침없는 비상이 훗날 눈감는 그날의 저를 가장 눈물겹게 빛나게 할 것임을 뼛속 깊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세상 누구도 무력으로 빼앗을 수 없는 완벽하게 온전한 제 운명의 기장이자 주인이 되어 생의 뱃머리 맨 앞에 당당히 서 있으려 합니다.
🚢 닻을 올린 은빛 청춘 여러분께 묻는 늘봄의 진심
우리의 심장이 관통하는 이 찬란한 항해에는 결코 썩어빠진 유통기한 따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불쌍하다고 손가락질하며 멈추라고 소리치는 그 허구의 종착역은, 알을 깨고 태어난 인간에게는 단지 거대한 허상일 따름입니다.
자, 우리 시니어 동지 여러분! 이제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 조용히 물어볼 밤이 왔습니다. 아직도 '나이가 들어서' 혹은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라며 스스로를 속이며, 지금 당장이라도 힘차게 달구어질 당신의 무거운 발목을 묶고 있는 그 '비겁한 착각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오늘 이곳 여백 넓은 댓글 창의 한 켠에 여러분의 다짐을 편안하게 던져 주십시오.
- 무한계 바다 위에서, 영원한 항해 동지 늘봄 올림.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늦은 나이에 새로운 것을 배우려니 주변의 시선이 무섭습니다.
A1. 타인의 참견은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주책'이라는 시선은 잠시지만, 내가 얻는 성취감은 영원한 나의 자산입니다.
Q2.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 금방 포기하게 되는데 어쩌죠?
A2. 배움의 목적은 완벽한 성적표가 아니라 '나의 세계를 넓히는 과정' 그 자체에 있습니다. 열 번 잊으면 열한 번 도전하면 그만입니다.
Q3. 은퇴 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A3. 거창한 자격증보다 사소한 호기심부터 따라가세요. 블로그 글 한 편을 정독하거나 꽃 사진 한 장을 찍는 것이 위대한 시작입니다.
Q4. '무한계 항해'라는 말이 너무 막연하게 느껴집니다.
A4. 나이라는 한계를 짓지 않는 마음가짐입니다. "안 될 거야"라는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는 순간 항해는 시작됩니다.
Q5. 주변에 함께 도전할 동지가 없어 외롭습니다.
A5. 이곳 늘봄 블로그의 댓글 창이 여러분의 든든한 정박지입니다. 언제든 고민을 나누며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